박사 취득자도 고3 학생도 “취업 목표로 달려왔어요”

박사 취득자도 고3 학생도 “취업 목표로 달려왔어요”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5-11-17 23:34
수정 2015-1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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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KB굿잡 박람회

“삼성, LG 등 대기업에 원서를 넣었는데 소식이 없네요. 박사를 따면 다를 줄 알았는데 시간만 흘러가고. 어제 박람회한다는 소식 듣고는 모든 일정 취소하고 달려왔습니다.” KB국민은행이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조민환(35) 서울시립대 박사후연구원은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채 부스 앞에서 면접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조 연구원은 “학교에서 주는 봉급만으로는 가장 역할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관련 전공(에너지환경시스템공학)을 살려 취업하고 싶은데 좀처럼 뽑는 곳이 없어 박람회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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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성공합시다”
“취업에 성공합시다” 윤종규(오른쪽)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면접 대기 중인 학생과 함께 취업 성공 의지를 다지며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KB국민은행 제공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열기는 ‘장소’를 뛰어넘었다. 이번 KB굿잡 행사는 서울 도심이 아닌 인천 송도에서 열렸지만 첫날에만 9000여명(주최측 추산)이 박람회장을 다녀갔다. 정장 차림의 대학생과 취준생부터 전역을 앞둔 군인과 교복을 입은 특성화고 학생들까지 각자 옷차림은 달랐지만 ‘취업’이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멀리 송도를 찾은 것이다.

새벽 버스를 타고 4시간 달려왔다는 전남 순천효산고 3학년 송영은(18)군은 “사무직이면 좋겠지만 이제는 생산직이라도 얼른 취직만 했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면접을 많이 보고 내려갈 계획”이라며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2월 가톨릭관동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준호(27)씨는 “100개 이상 원서를 넣었는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데가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뭐가 부족하고, 뭘 보완해야 되는지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시작돼 벌써 10회째를 맞은 KB 박람회는 국민은행이 중소·중견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KB굿잡을 통해 총 5474명이 취업에 ‘골인’했다. 이번 행사에도 오스템임플란트, 켐트로닉스 등 총 211개 우수기업이 참가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약 1898명이다. 안원진 오스템임플란트 인사팀 과장은 “첫날에만 벌써 100명 넘게 다녀갔다”면서 “이 중 눈에 띄는 학생들을 추려 임원 면접을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람회는 1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2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을 찾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민은행도 올해 지방대 출신을 포함해 신입 행원을 전년보다 40% 이상 뽑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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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5-11-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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