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은 114층에 집무실 겸 거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년 말 완공되는 서울 송파구 123층 롯데월드타워 70층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 오피스텔)로 이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이강훈 롯데물산 상무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신 회장이 월드타워 70층 레지던스 중 하나를 분양받는 안이 실무진 사이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곳으로 이사하고 집무실을 월드타워 내 그룹 정책본부에 따로 둘지, 아니면 이곳을 집무실로 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드타워 70~71층에는 복층 구조의 고급 레지던스 세 가구가 들어서는데, 신 회장은 가장 큰(1천168㎡·350평) 동북향 레지던스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물산은 나머지 두 레지던스도 곧 분양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 조건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3.3㎡(평)당 가격이 현재 국내 최고가(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7천만원)보다 높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평창동 고급 아파트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회동 한옥 자택도 신 회장 소유이지만 거의 손님 접대용 영빈관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 114층 ‘프라이빗 오피스’ 공간(825㎡)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에서 생활하면서 업무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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