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반(反) 롯데’ 정서 등 비판 여론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급박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현재의 여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수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홍보 인력을 강화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 홍보실은 이날부터 계열사 임원 1명과 직원 3명을 단기 파견 형식으로 충원했다.
홍보 담당 임원은 기존 이종현·이병희 상무에 최경인 롯데홈쇼핑 상무가 가세해 모두 3명이 됐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세븐일레븐, 하이마트의 홍보 담당 직원 3명을 충원하면서 임원을 포함한 그룹 홍보실 인력은 13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은 롯데그룹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형제간·부자간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고 ‘일본 기업’ 논란까지 일면서 롯데그룹의 이미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
신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일각에선 실천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고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인식 아래 불매운동을 거론하는 등 여론은 쉽사리 호전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요 이슈로 부각돼 신동빈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롯데그룹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한 상태다.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관업무는 홍보실과는 별도의 조직인 CSR(사회적책임)팀이 담당하지만 곧장 언론을 상대로 해명하고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홍보실 역할이 커진 것이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재계 5위 기업임에도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소진세 사장이 홍보팀과 CSR팀이 속한 대외협력단장으로 오면서 변화 조짐을 보였다.
이전까지는 홍보 관련 최고위직이 전무급이었지만 사장급으로 높아진데다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과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초 그룹 홍보실 인력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동부산관광단지 롯데몰 비리 등의 이슈로 부산 지역 민심에 적극 대응할 필요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홍보실 산하 부산센터를 만들어 전담 직원 3명을 두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0대 그룹 홍보실에 비하면 롯데는 인력이 적은 편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현안이 많아 홍보 인력이 차츰 늘어났다”며 “롯데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인식에 적극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급박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정도로 현재의 여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수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홍보 인력을 강화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 홍보실은 이날부터 계열사 임원 1명과 직원 3명을 단기 파견 형식으로 충원했다.
홍보 담당 임원은 기존 이종현·이병희 상무에 최경인 롯데홈쇼핑 상무가 가세해 모두 3명이 됐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세븐일레븐, 하이마트의 홍보 담당 직원 3명을 충원하면서 임원을 포함한 그룹 홍보실 인력은 13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은 롯데그룹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형제간·부자간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고 ‘일본 기업’ 논란까지 일면서 롯데그룹의 이미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
신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일각에선 실천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고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인식 아래 불매운동을 거론하는 등 여론은 쉽사리 호전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주요 이슈로 부각돼 신동빈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롯데그룹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한 상태다.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관업무는 홍보실과는 별도의 조직인 CSR(사회적책임)팀이 담당하지만 곧장 언론을 상대로 해명하고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홍보실 역할이 커진 것이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재계 5위 기업임에도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소진세 사장이 홍보팀과 CSR팀이 속한 대외협력단장으로 오면서 변화 조짐을 보였다.
이전까지는 홍보 관련 최고위직이 전무급이었지만 사장급으로 높아진데다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과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초 그룹 홍보실 인력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동부산관광단지 롯데몰 비리 등의 이슈로 부산 지역 민심에 적극 대응할 필요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홍보실 산하 부산센터를 만들어 전담 직원 3명을 두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0대 그룹 홍보실에 비하면 롯데는 인력이 적은 편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현안이 많아 홍보 인력이 차츰 늘어났다”며 “롯데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인식에 적극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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