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조도 “신동빈 회장 지지”

롯데 노조도 “신동빈 회장 지지”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8-05 23:48
수정 2015-08-0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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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미지 훼손 좌시 않을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사장들에 이어 일반 직원들의 지지까지 얻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가 신 회장 쪽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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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윤(앞줄 왼쪽 네 번째)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교육관에서 롯데 계열사 노조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석윤(앞줄 왼쪽 네 번째)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이 5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교육관에서 롯데 계열사 노조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롯데그룹 계열사 노동조합 위원장 19명으로 구성된 롯데 노조 협의회는 5일 회의를 연 뒤 공동 성명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무한한 지지와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노조 협의회는 “롯데그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논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능력과 자질조차 검증되지 않은 자와 그를 통해 부당하게 그룹에 침투하려는 소수의 추종 세력들이 불미스러운 수단과 방법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신 회장은 임직원 모두의 지지를 받으며 자신이 한·일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자임을 대내외에 강조할 수 있게 됐다. 전날인 4일 한국 롯데그룹의 37개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신 회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같은 날 일본에서는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 회장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경쟁자인 신 전 부회장 측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는 자신을 롯데그룹 회장으로 인정한다는 신 총괄회장의 육성 녹음, 지시서 등을 공개하며 여론을 주도했지만 일본어 인터뷰로 반감을 사며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그가 믿을 곳은 자신을 지지하는 가족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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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8-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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