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의료진 감염시 현지·미국·유럽병원서 치료”

“에볼라의료진 감염시 현지·미국·유럽병원서 치료”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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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주 활동, C등급 보호복 착용, 21일간 격리 후 복귀”…다음달 7일까지 파견자원자 공모

우리나라 보건의료인력이 에볼라 유행지역에서 활동하다가 감염됐을 경우, 현지 에볼라 전문병원이나 미국·유럽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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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대응 방호복 탈착 훈련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대응 방호복 탈착 훈련 국립중앙의료원이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4차 에볼라 대응 방호복 탈착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에볼라 방호복 탈착과정을 숙지하고 에볼라 환자 발생 시를 대비한 모의 실습훈련을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4일 기자 설명회에서 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인력 공모 계획과 함께 이 같은 안전 대책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만약 의료진이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경우 에볼라 감염 보건의료인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현지 병원 또는 에볼라 치료 경험이 있는 미국·유럽 소재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환자 본인이 강하게 원할 경우 국내 이송도 검토할 수 있지만, 물리적 이동 거리나 부족한 국내 에볼라 치료 경험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낮다.

현지인 진료 과정에서도 파견 의료진은 국제기구나 선진국 의료진과 함께 활동하는 만큼, 교육·감염 예방 및 검진·안전관리, 감염환자 이송 등에 관한 국제기구의 매뉴얼을 따른다. 의료진은 출국 전 국내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추가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의료진은 철저히 ‘팀’단위로 활동하며, 특히 개인보호구를 입고 벗을 때 감염되지 않도록 현장안전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호장비를 갈아입는다. 의료진이 사용할 보호복은 감염을 막기 위해 공기 중 피부 노출을 완전히 막은 ‘레벨 C’ 등급이다.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감염감시과장은 “질병관리본부가 보호복 탈의 과정 훈련을 담당하는데, 25개 과정을 거쳐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파견될 수 없다. 개인보호구 착탈이 익숙해진 사람만 현지에 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아울러 다음 달 초 질병관리본부 직원이 미국에 가서 3일동안 업데이트된 에볼라 지침을 배운 뒤 국내 프로그램에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을 공개모집한다. 직종은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현장안전관리자 등이며,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의 경우 감염성 질환·중환자 관리·응급의료 등에 대한 전문성 또는 경력을 갖춘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 선발 규모와 활동 범위 등은 다음 달 초 서아프리카에 파견되는 선발대의 현지 수요조사 결과 등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파견 보건의료인력의 활동 기간은 현지 교육과 활동, 임무 종료 후 격리기간(21일) 등까지 포함해 모두 7~9주에 이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의료진은 임무를 마치고 바로 국내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21일) 동안 현지나 제3국 등의 안전한 지역에 격리됐다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돌아온다. 상황에 따라 우선 국내로 이송한 뒤 격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파견을 희망하는 보건의료인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nmc@nmc.or.kr·서울시 중구 을지로245) 앞으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모집 관련 세부 내용과 지원서 파일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에볼라 국내 유입’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국내 에볼라 대응 역량도 계속 키워갈 방침이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상’ 보유 의료기관이 현재 17개로, 19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현재 음압병상 104개를 포함해 544병상이 확보됐고, 공항 입국 단계에서부터 서아프리카 3개국 경유자까지 21일동안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은 “격리병상 의료진은 평상시에도 보호복을 입고 벗는 과정을 훈련하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에볼라 대비 교육도 두 차례 실시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환자가 입원했을 때도 실제로 환자보는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숙달된 경험이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신 센터장은 최근 의료원 소속 간호사 4명이 에볼라 공포로 사표를 냈다는 보도와 관련, “의료진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말한 내용이 와전돼 해당 간호사들의 헌신과 명예를 훼손시킨 것 같아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표 건은 타부서 파견, 업무 피로 등의 부담이 배경”이라고 다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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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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