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장마용품도 ‘안전’이 대세

세월호 여파…장마용품도 ‘안전’이 대세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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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장마용품도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4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우산을 써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 우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35%가량 적어 전체 우산 매출이 26%가량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투명 우산과 함께 입구를 이중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 상처를 방지한 ‘안전형 장화’도 인기를 끌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51.7% 늘어났다.

’안전’ 제품과 함께 ‘경량’ 제품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상품보다 무게를 절반가량으로 줄인 ‘초경량 3단 우산’은 전체 200여개 3단 우산 중 6개 품목에 불과하나 매출 비중은 20%에 육박했다.

장화 역시 기존 고무장화보다 무게가 30% 정도 가벼운 PVC 장화의 매출 비중이 전체 장화 매출의 6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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