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이른 더위 등 영향
이마트는 6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음료 매출 가운데 생수가 22.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20.8%로 2위, 2012년에는 18.80%로 3위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 늘었다. 특히 휴대용으로 갖고 다닐 수 있는 500㎖의 소용량 생수 매출은 88.2% 상승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년간 음료 매출비중 1위는 두유였지만 올해에는 3위(20.5%)로 밀려났다. 지난해 3위였던 탄산음료는 21.8%로 2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기승하고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등 환경 문제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올해 3월부터 때 이른 더운 날씨가 이어진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5-07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