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입학준비는 아빠가’ 3040男 학용품 구매↑

‘아이 입학준비는 아빠가’ 3040男 학용품 구매↑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9: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입학 시즌을 앞두고 30∼40대 남성들의 학용품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젊은 아빠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월 입학 시즌을 앞두고 최근 한달간(1.18∼2.17) 학용품과 책가방 등 신학기 준비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30∼40대 남성 고객의 구입량이 전년대비 50%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들의 학용품 구매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신학기 용품의 성별 구입 비중을 보면 남성 비중이 23%로 지난해(19%)보다 4%포인트 늘었다. 자녀들의 신학기 준비물을 직접 챙기는 아빠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가위·칼·풀 등 필수 준비물의 30∼40대 남성 구매량은 전년대비 230% 증가했다. 여성 구매량은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미술 준비물도 마찬가지다. 30∼40대 남성의 스케치북(210%), 붓·팔레트(230%) 등의 구매량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나이대의 여성 구매량 증가율은 22%, 112%였다.

과학, 수학, 체육 등 기타 학용품 구매량도 남성이 206% 증가한 반면 여성은 85% 늘었다.

이 밖에 캐릭터 운동화(111%), 브랜드 책가방(77%), 아동용 모자(23%) 구매량 증가율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G마켓은 자녀들의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지 못한 아빠들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신학기준비물 슈퍼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문구세트, 필기구, 노트류, 미술준비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G마켓 리빙레저운영실 이진영 실장은 “황금돼지띠 특수 속에 가정적이고 자녀 교육에도 관심 많은 30∼40대 슈퍼대디들이 자녀들의 신학기 용품을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