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촉법 통과 후 첫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정부는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유럽연합(EU)·일본·독일 주한상공회의소 대표와 외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변곡점에 있는 지금 어느 곳에 투자하느냐가 앞으로 수십 년간 기업의 성과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난 오늘 이 자리에서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서 자신 있게 한국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이 외투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건 지난해 4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앞서 국회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10일 정부 공포를 거쳐 오는 3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날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 및 규제 개선 ▲글로벌기업의 헤드쿼터(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 도입 ▲외국인들의 국내 생활 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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