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이상화·김연아 등 최근 ‘女帝 3인’덕에 희색
지난 5월부터 박인비를 후원하고 있는 KB금융지주다. 금액을 정확하게 산출할 수는 없지만 KB금융은 박인비 덕에 최소 2000억원의 광고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인비에게 준 돈이 1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대박’에 가깝다고 KB금융은 평가한다.
KB금융이 최근 ‘여제(女帝) 3인방’ 덕에 희색이 만면하다. KB금융 마크를 8년째 가슴에 단 김연아(오른쪽·23)는 물론이고 최근 세계 신기록을 연속 갈아치운 이상화(24)도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다.
박인비는 올 초 세계 랭킹 1위임에도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때 KB금융이 후원에 나섰고 박인비는 후원에 힘입어 메이저 경기에서 두 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올해의 선수’라는 영예까지 얻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11-20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