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
코스피가 17일 오전 개장 직후부터 급등해 장중 심리적 저지선인 2,050선을 돌파했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50선을 넘은 것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직전인 2011년 8월 3일(2,066.26)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디폴트(채무불이행)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일째 ‘사자’를 이어가 17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로 장을 마치면 15년 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 깨진다. 기존 최장 순매수 기록은 1998년 1월 20일∼3월 3일의 34일이다.
그러나 기관이 24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 코스피가 2,05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10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83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84%) 오른 530.09로 시작해 횡보 중이다.
일본 도쿄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2.94포인트(1.20%) 오른 14,640.08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당 환율은 0.5원 오른 1,06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