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대표 생선’ 등극

오징어, 고등어 제치고 ‘대표 생선’ 등극

입력 2013-06-16 00:00
수정 2013-06-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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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고등어 제치고 첫 월간 판매 1위

오징어가 고등어를 제치고 ‘국민 대표 생선’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5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 매출이 11억원으로 고등어(10억원)을 제쳤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오징어 매출은 10.6% 늘어난 반면, 고등어 매출은 10.9%가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 오징어 판매량이 고등어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이처럼 오징어 판매가 늘어난 것은 올해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올라가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늘고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발표한 5월 생물오징어(6kg/상자, 상품기준) 평균 도매 시세는 1만9천159원으로 작년 5월 3만741원보다 37.7% 가량 하락했다.

생물 오징어 가격이 내리면서 냉동 오징어 가격 역시 연안산은 36.1%, 원양산은 20.8% 내렸다.

반면 기상악화와 금어기 설정(4월25일∼5월24일)에 따른 공급 감소 속에 고등어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5월 고등어(10kg/상자, 상품기준) 평균 도매 시세는 4만8천891원으로 작년 5월의 3만3천861원보다 44.7% 상승했다.

오징어는 6월 들어서도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어획시기가 빨라지면서 예년보다 낮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주문진항과 죽변항 등에서 거래되는 오징어 마리당(채낚이, 150g 내외) 경매가격은 6월초 기준 1천원 내외로 작년 1천600원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이에따라 롯데마트의 오징어 판매 가격도 마리당 1천800원 내외로 작년 6월의 2천900원보다 3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용호 롯데마트 선어 MD(상품기획자)는 “이른 무더위로 오징어 어획 시기가 작년보다 2주 이상 빨라지면서 가격이 내렸고 원양산 등의 물량도 늘면서 값이 싸진 오징어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본격적인 오징어 시세는 그물잡이 오징어가 잡히는 이달 말쯤 형성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징어 판매고는 매년 꾸준히 늘어 작년 갈치 매출에 육박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최근까지 롯데마트에서 40억원 가량이 판매되면서 39억원 가량 팔린 갈치를 제치고 고등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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