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저금리 취약성 강조…새 정부와 엇박자

김중수, 저금리 취약성 강조…새 정부와 엇박자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8: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거리감을 드러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필요성을 언급 한지 하루 만에 그간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해온 김 총재가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을 재차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벌써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한은의 통화정책간에 틈새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 총재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비은행 금융협회장 협의회에서 “스위스 바젤에서 만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경제 취약성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에도 이 말을 했다”며 “일각에선 왜 그런 이야길 하냐고 하는데, 이는 여기 오신 회장님들(비은행권)을 위해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 22일 시중은행장과의 금융협의회에서도 “너무 이자율이 낮으니 ‘버블’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자금 수요가 생산성과 연결이 안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현 경제부총리의 25일 발언과 정면 배치된다.

현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정의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의 기능인 경기안정기능도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패키지에는 당연히 금융부문이 포함된다”고 말해 금리인하 필요성을 내비쳤다.

또 김 총재는 이날 최근 비은행 금융회사가 은행과 유사한 여·수신업무를 하는 ‘섀도우 뱅킹’이 금융시장의 위험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국제규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섀도우 뱅킹은 규모가 작아 일괄적인 규제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며 규제 수립과정에서 우리 의견을 어떻게 절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총재가 비은행권 인사를 한은으로 불러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에는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 회장,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