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3~2015년 물가목표 2.5~3.5%

한은, 2013~2015년 물가목표 2.5~3.5%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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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15년까지 물가안정목표가 ‘연 2.5∼3.5%’로 정해졌다.

한국은행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내년부터 2015년까지의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연 2.5∼3.5%로 정했다.

앞서 2010∼2012년에는 3%를 중심선으로 변동 허용폭을 둬 2∼4%였다.

2015년까지의 물가안정목표가 낮아진 것은 유로지역 국가채무 문제 장기화로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한은은 “목표범위를 줄인 것은 최근의 물가안정 추세를 반영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책임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은은 종전처럼 중심선을 두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에 수렴ㆍ고정된다는 우려를 감안해 이번 중기목표에서는 중심선을 없앴다.

또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상하 목표 범위를 좁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물가안정목표제는 과거처럼 특정기간(1년)의 물가상승률 평균을 목표로 맞추기보다는 2∼3년 내외의 중기적 관점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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