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 앞두고 “실망스럽다”

아이폰5 출시 앞두고 “실망스럽다”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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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5의 예상 사양을 두고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5의 사양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시장의 예상을 종합하면 4인치 화면과 LTE(롱텀에볼루션) 망 지원, 근거리무선통신(NFC) 탑재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같은 예상치에 대해 소비자들과 전문 매체들은 ‘이대로라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이위크닷컴(eweek.com)은 “아이폰5는 실망스럽게도 예전과 다를 바 없을 것(Disappointingly Conservative)”이라고 보도했다.

화면이 커지기는 하겠지만 4인치에 불과해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보다 작은 수준이고, LTE 망 지원 역시 다른 스마트폰에는 이미 적용된 기술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다른 제조사들은 4~5인치대 화면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고 LTE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한 제품에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

NFC도 블랙베리와 갤럭시 시리즈 등 대다수 스마트폰이 채택한 기술이다.

다만 이 매체는 아이폰5가 유심(USIM, 가입자식별모듈) 카드 규격으로 지금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심’보다 더 작은 ‘나노심’을 적용하고 USB 잭도 작은 크기로 바꾸는 등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소비자는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아이폰 소비자들의 3분의 2는 경쟁 제품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아이폰5를 사겠다고 답했으며,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도 애플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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