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발사후 지상과 첫 교신 성공

아리랑 3호, 발사후 지상과 첫 교신 성공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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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3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과 교신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8일 “이날 오전 1시39분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태양전지판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운영에 돌입해 국내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3호는 오전 1시55분 3초에 필리핀 남동부 해상의 676.35㎞ 상공에서 일본의 발사체 H2A 로켓에 함께 실려 있는 4개 위성 가운데 첫 번째로 분리됐다. 이어 오전 2시20분에는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첫 교신을 마치고 3시9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 번째 교신을 했다.

 아리랑 3호가 한반도 상공으로 들어온 시간은 오전 3시18분. 항우연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실시했고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지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아리랑 3호는 약 6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향후 4년간 685㎞ 상공의 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에 14바퀴 반을 돌며 지상의 영상을 촬영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아리랑 3호의 개발에는 총 2826억원이 투자됐다. 아리랑 3호에서 보내온 영상은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게 된다.

 아리랑 3호에 장착된 광학카메라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70㎝급으로 지상의 차량 종류까지도 식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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