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폐 유통수명 많이 늘어났다

한국 화폐 유통수명 많이 늘어났다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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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과 2007년 바뀐 새 지폐들이 구 지폐들보다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도 연차보고서 참고자료를 보면 신권의 유통수명은 1천원권 40개월, 5천원권 65개월로 구권보다 최대 ▲144%▲ 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05년엔 구권 수명이 1천원권 28개월, 5천원권 26개월 정도였다. 2011년 조사 땐 각각 42.9%, 144.4% 늘어난 것이다.

1만원권은 신규 발행 이후 오래되지 않았으나 수명이 기존 61개월에서 약 100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추정한다.

신권의 유통수명이 많이 늘어난 것은 지폐 크기가 과거보다 다소 축소돼 접힘, 찢어짐, 오염 가능성이 줄었고 용지품질도 전반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와 인터넷 뱅킹의 보급으로 화폐를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진 영향도 있다.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지폐는 장수하는 편이다.

최저액면인 1천원권의 유통수명(40개월)은 미국 1달러(42개월), 스위스 10프랑(36개월) 등과 함께 긴 편에 속한다. 대표 액면인 1만원권(100개월) 역시 추정치이긴 하지만 노르웨이 200크로네(50개월), 캐나다 20달러(40개월) 등에 비해 두 배 이상 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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