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회장 후보 3명으로 압축

금투협 회장 후보 3명으로 압축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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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박종수, 최경수

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0일 차기회장 후보로 김성태(60)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65)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62) 현대증권 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장 후보로 등록한 6명을 면접심사한 결과, 이들 후보를 총회에 추천할 후보로 최종선정했다.

금투협 회원사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 1표씩 먼저 주어지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투표권은 회비분담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김 전 대우증권 사장은 재직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투자자산을 조기에 축소해 감(感)이 돋보인 최고경영자(CEO)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보다 대우증권 3년 선배인 박종수 전 대우증권ㆍ우리투자증권 사장은 ‘꼼꼼한 관리형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금투협 차기회장은 2004년부터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장을 2차례, 초대 금투협 회장을 한 차례 모두 3차례 연임해온 황건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161개 정회원사와 295개 준회원사를 아우르게 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2009년 2월 출범했다. 금투협은 연간 예산 규모가 600억원을 웃돌아 규모가 금융권에서 가장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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