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술에 취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신 부회장 자택에서 신 부회장 부인 이모(46)씨가 있던 2층 거실에 올라가 흉기를 들고 “내가 일을 그만두든지 죽어버리든지 해야겠다”며 자해 시도를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5분간 소란을 피우다 이씨가 작동한 보안경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에 붙잡혔다.
안씨는 11년간 신 부회장 자택에 함께 거주하며 운전기사 일 등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가 호르몬 계통 질병 탓에 감정의 기복이 심한 상태에서 술을 먹고 우발적으로 감정을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품을 요구하거나 집안을 뒤진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