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업 가격인상요인 흡수노력 강화”

박재완 “기업 가격인상요인 흡수노력 강화”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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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입장에선 작은 가격변화가 큰 부담 될수도””김장철 직거래 장터 100여곳 설치해 김장재료 저가공급”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유 값에 이어 요구르트, 커피 등 식음료 가격이 잇달아 인상된 것과 관련해 “기업은 원가절감, 마케팅비 최소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17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환율 변동과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작은 가격변화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정부에서도 원재료 할당 관세 등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 규제개선 완화 등 물가가 지속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수입 물가가 10월에 16%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 장관은 김장 물가와 관련해 “주재료인 배추, 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김장비용이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0.4% 줄어든 18만원(4인 기준)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다만 평년에 비해선 아직도 부담되는 상황이고 특히 건고추, 소금 등 일부 양념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수급이 불안한 고추, 마늘 등 양념류의 수입 물량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로 공급하는 한편 전국 100여곳에 김장철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주요 김장재료를 시중보다 10∼20% 싼값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겨울배추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김장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에 대비해 김장을 미루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했다.

박 장관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건의한 개인서비스 가격의 옥외 표시제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관계부처 협의, 개인서비스사업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 시범사업 등을 거치되 개인사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 소비자와 개인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수능 이후 겨울방학 학군 이주 수요 등이 전세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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