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에 강판 장기공급

포스코,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에 강판 장기공급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고렌예社와 3년간 계약… 유럽 판매 교두보 마련



포스코가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에 강판 제품을 장기 공급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슬로베니아 벨레녜에서 고렌예사(社)와 3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유럽 현지 가전사와의 장기공급계약은 처음이다.

포스코는 유럽 지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에 쓰이는 전기아연도금강판, 냉연강판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고렌예는 냉장고, 세탁기 등을 만드는 생활가전 회사다. 보슈지멘스, 일렉트로룩스 등과 함께 유럽시장 ‘톱5’ 안에 드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유럽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외에 유럽 현지 가전사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슬로베니아 코퍼항에 있는 물류기지 ‘POSCO-ESDC’를 활용해 보관, 운송 등 물류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다른 유럽 가전사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태국 현지 제조법인 포스코타이녹스를 통해 지난달 26일 방콕 수해구호 지휘센터에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수해지원금 200만 밧(약 72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일에는 터키 현지법인 포스코아싼TST를 통해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터키에 1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11-04 19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