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35년만에 달성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울산 부두에서 칠레로 수출되는 엑센트, 투싼 ix 등 8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누적 수출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1976년 에콰도르에 최초 고유 모델인 포니 5대를 수출하며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이후 35년 만에 ‘200만대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지난 22일 울산 선적부두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200만번째 차량인 엑센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제공
올해도 현대차는 이 지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브라질 5만 6365대, 칠레 2만 4034대, 콜롬비아 1만 8834대 등 총 17만 5275대를 중남미 시장에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총 25만 5000대의 완성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현대차의 해외 시장 공략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단기간에 누적 수출 200만대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 말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전략 소형차가 본격 판매되면 현대차는 중남미 시장의 선두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10-24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