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 ‘위대한 버거’, 크기엔 놀라고 맛은 화들짝?

GS수퍼 ‘위대한 버거’, 크기엔 놀라고 맛은 화들짝?

입력 2011-03-21 00:00
수정 2011-03-21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닷컴르포] GS수퍼 ‘위대한 버거’, 크기엔 놀라고 맛은 화들짝?

















  •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GS수퍼마켓, 위대한버거 조리과정, 위대한버거


    [스포츠서울닷컴 | 황진희·황준성·오세희 기자]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이마트의 ‘이마트피자’에 이어 GS리테일이 ‘위대한 버거’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 200여개 GS수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위대한 버거는 지름 25cm, 600g의 거대한 크기에다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대형 사이즈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위대한 버거의 맛과 크기를 스포츠서울닷컴이 직접 체험해 봤다.

    위대한 버거를 직접 구입하는 과정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21일 오전에 서울시 영등포구, 금천구, 구로구 등 3개 지역구 소재의 GS수퍼마켓을 수소문 해보아도 위대한 버거를 판매하는 지점을 찾을 수 없었다. GS수퍼마켓 독산점에 전화를 걸었지만 판매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GS리테일 측에 직접 전화를 해 위대한 버거 판매지점을 물어보니, ‘조리시설을 갖춘 GS수퍼마켓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 위대한 버거를 판매하는 GS수퍼마켓 내부


    10여 군데의 통화 끝에 서울시 양천구 목동13단지에서 위대한 버거를 판매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위대한 버거를 판매하는 GS수퍼마켓 목동13단지를 직접 찾아 가니 매장 안쪽의 조리시설에서 직접 버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매장에는 전화 주문예약 후 마트를 찾은 몇몇 고객들만 눈에 띄었다.

    직접 버거를 제조하고 있는 조리사에게 ‘조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자, 거대한 사이즈 덕분에 15분은 족히 걸린다고 대답했다. 버거 조리사는 “하루에 20개 만들기도 벅차다. 어제는 많이 팔지 못했다. 오늘은 오후 12시까지 6개의 예약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위대한 버거 관련 기사를 보고 전화주문 예약을 한 손님들은 세 명이었다. 양복을 입고 매장을 찾은 한 남성은 버거 2개와 콜라를 구매해 마트를 나서기도 했다. 수퍼마켓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성모(22)씨는 “기사를 보고 궁금해서 한번 찾았다. 행사 기간 후에는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른다고 해 그전에 먹어보려고 일부러 예약을 하고 찾아왔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맥도날드 빅맥,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GS위대한 버거


    예약을 하고도 5분정도 기다린 끝에 위대한 버거를 받아들었다. 위대한 버거는 25cm지름이라는 위엄(?)에 걸맞게 큰 크기를 자랑했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빅맥’과 롯데리아에서 가장 큰 햄버거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비교했을 때도 현격하게 큰 크기였다. 빅맥은 위대한 버거를 6등분한 것보다 작은 크기였다.

    불고기버거는 수요일부터 판매한다는 말에 치킨버거를 구입해 시식을 했다. 빵 안을 열어보니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었다. 양파, 파프리카, 치킨까스, 양상추, 피클 등 약 6개의 재료들이 들어가 있었다. 기대를 하고 한입 물었지만 맛은 여느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맛이 아니었다. 치킨 패티는 퍽퍽했고, 치킨 맛이 드러나지 않았다. 빵은 두꺼웠다.













    ▲ (왼쪽부터) 맥도날드 빅맥, GS 위대한버거 1/6 조각


    하지만 그것은 빵의 두께일 뿐 옆으로 단면을 잘라보니 두께는 여느 햄버거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여타 패스트푸드점에서 치킨버거에 치킨 가슴살을 패티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위대한 버거는 치킨까스용 패티를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두께도 두껍지 않았다.

    맛을 본 소비자들 역시 실망했다는 의견을 냈다. 오늘 처음 위대한 버거를 구매했다는 황모(29)씨는 “두께는 두꺼웠지만 결국은 빵의 두께가 더 두껍다”며 “다른 패스트푸드점의 버거와는 현격하게 다르다. 맛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모(25)씨는 “콜라를 먹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만큼 느끼하다”며 “아무리 싼 가격이라고 하지만 크기만 컸지 퀄리티로는 형편없다. 앞으로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jini8498@media.sportsseoul.com

    yayajoon@media,sportsseoul.com

    sehee109@media.sportsseoul.com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에 도봉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노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약 187억원 규모의 기금포함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교별로 실제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사항을 살펴왔다”라며 “앞으로도 예결위원으로서 교육환경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봉구 학생들이 보다 나은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과정을 계속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해당 예산에는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위생 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2026년도 예산에 포함된 주요 사업으로는 ▲누원초등학교 교사동 화장실 개선 등 17억 9100만원 ▲방학중학교 본관동외벽개선과 게시시설개선 등 11억 500만원 ▲도봉중학교 학생체력증진시설개선 등 3억 4700만원 ▲오봉초등학교 교사동 조리시설전면보수 등 8억 3200만원 ▲서울문화고등학교 교사동 바닥 개선 및 화장실 개선 등 18억 300만원
    thumbnail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