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 매각특혜 의혹 국회 조사요청 수용

대생 매각특혜 의혹 국회 조사요청 수용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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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금융권에 칼 빼드는 감사원

감사원이 대한생명 매각 과정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이는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말쯤 감사에 착수해 이르면 연내에 감사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2일 “국회의 감사 요구가 제기된 만큼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쯤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공적자금 운용실태, 정부 홍보비 집행의 적정성 등 5개 안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감사에서는 2002년 10월 대한생명 지분 51%를 한화에 매각한 예금보험공사는 물론 금융위원회(당시 금융감독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 결과는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3월 초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은 국회의 감사요구 건에 대해 3개월 내에 결과를 보고하되 필요할 경우 2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생명 인수자인 한화 측은 “이미 국내외의 사법적 판단이 종료된 사안에 대해 다시 감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10-10-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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