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외파생상품 계약은 한국에서만 1년에 1경 원 이상 거래되고 있지만 사실상 계약서 대부분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금융회사 및 시가평가회사에서 수작업으로 거래 조건 시스템을 입력하고 있으며, 입력된 값들은 가치 평가, 위험관리, 지급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한 달에 많게는 수백 건의 계약서들과 계약서들과 한 계약당 100개 이상 항목의 입력을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자동화가 쉽지 않아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는 수기로 입력해 입력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엑스퀀트에서는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이용해 비표준화된 장외파생상품 계약서에서 비정형화된 계약조건들을 추출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정형 데이터로 전환해 주는 시스템인 ‘TS-Expert’를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최신 자연어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문서에 존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해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 처리한 후 필용한 형식으로 출력하는 자체 개발 기술이 도입됐다. 금번 서비스 개시는 빠른 업무처리와 수작업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등 기존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엑스퀀트는 금융회사 1곳과 계약 후 설치 및 검수를 마친 상태이며, 4월 중순부터 실 사용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퀀트는 20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AI 기술을 이용한 비정형 금융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국과 해외에 R&D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들은 맥쿼리,우리은행,하나금융투자등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15년 이상 함께 일한금융전문가이며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접목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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