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지금 남아있는 것이 MBC밖에 없다”면서 “강효상 특위위원장이 공세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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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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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8.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흠 최고위원이 “정부가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통해 1차로 MBC를 무력화하고 다른 언론을 장악하려는 게 자명하다”고 주장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방문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사장과 방문진의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한 측면에서 그것이 무조건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해임할 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 위원장의 발언을 “MBC 사장 해임의도를 노골화”했다고 해석하며 “불법적 발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효성 위원장은 MBC 사장 끌어내는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알고 본인 스스로 방통위원장직을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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