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최고위원 “故이신애 중위 유가족에 진심으로 사과”

한기호 최고위원 “故이신애 중위 유가족에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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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군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지난 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중 과로(뇌출혈)로 숨진 여군 장교 고(故) 이신애 중위(사망당시 28세) 사망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수원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소속 부대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분에게도 상당 귀책사유가 있다”고 밝혀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후 한기호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공군 10전비를 방문해 열린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왜곡돼 본의 아니게 여군과 故 이신애 중위의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제가 간담회에서 한 발언의 진위는 ‘여군들의 임신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남성 지휘관이 잘 모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건의해야 하는데 故 이신애 중위의 경우 어려워서 말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군들은 그런 일이 없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저는 남성 지휘관들이 다수인 현 군부대 환경에서 여군들이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해결에 있어 적극성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제가 여군들을 위하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여군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귀책사유로 이야기 한 것이 오해를 사게 된 점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귀책사유 발언은 故 이신애 중위의 명예에 누를 끼치기 위해, 그리고 여군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한 발언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며 거듭 해명했다.

아래는 한기호 최고위원의 공식 입장.

어제(30일) 공군 10전비를 방문하여 열린 여군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왜곡되어 본의 아니게 여군과 故 이신애 중위의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간담회에서 한 발언의 진위는“여군들의 임신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남성 지휘관이 잘 모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건의해야 하는데 故 이신애 중위의 경우 어려워서 말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군들은 그런 일이 없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라고 한 것입니다.

 

 즉, 저는 남성 지휘관들이 다수인 현 군부대 환경에서 여군들이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해결에 있어 적극성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군들을 위하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여군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귀책사유로 이야기 한 것이 오해를 사게 된 점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귀책사유 발언은 故 이신애 중위의 명예에 누를 끼치기 위해 그리고 여군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한 발언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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