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쓸쓸한 귀국 비행기에 번개가 내리쳤다.
’유로 위클리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출발한 대표팀의 이베리아 항공편 비행기가 스페인 라스팔마스를 거쳐 마드리드에 내린 순간 날개 부분이 벼락에 맞았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번개가 내리치는 것은 그리 드문 사례가 아니며, 위험한 사고도 아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스페인 대표팀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전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뜩이나 충격적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마당에 폭발하는 듯한 굉음을 들으며 고국 땅을 밟는 기분은 좋을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비참한 실패를 겪은 스페인 대표팀에 어쩌면 썩 어울리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풍자했다.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선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은 기다리고 있던 현지 언론을 지나쳐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유로 위클리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출발한 대표팀의 이베리아 항공편 비행기가 스페인 라스팔마스를 거쳐 마드리드에 내린 순간 날개 부분이 벼락에 맞았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번개가 내리치는 것은 그리 드문 사례가 아니며, 위험한 사고도 아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스페인 대표팀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전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뜩이나 충격적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긴 마당에 폭발하는 듯한 굉음을 들으며 고국 땅을 밟는 기분은 좋을 수 없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비참한 실패를 겪은 스페인 대표팀에 어쩌면 썩 어울리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풍자했다.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선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은 기다리고 있던 현지 언론을 지나쳐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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