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보도
한국에는 16강 길목에서 마주친 뼈아픈 패배였지만 알제리에는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승리였다.AFP통신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알제리에 2-4로 패한 뒤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제리가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날 골이 벌어진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특히 한국이 후반전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이 손흥민의 후반 5분 골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은 계속 밀어붙였지만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에게 뼈아픈 추가 실점을 내줬고 결국 매끄럽게 패스만 주고받은 끝에 경기를 끝냈다”면서 “한국이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가지려면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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