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조커’ 이근호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

<월드컵2014> ‘조커’ 이근호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0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홍명보호의 ‘조커’ 이근호(29·상주)가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이근호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치러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어느새 대표팀의 고참급이 된 이근호지만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등 다른 공격 자원에 비해 이름값 면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주전보다는 ‘교체 멤버’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활동량이 자랑거리인 그가 홍명보호의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특급 조커’로 제몫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축구팬들이 많다.

이근호 역시 “교체로 들어가기 때문에 내가 활기를 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으면 30분, 많으면 40분 정도를 뛰게 될 것 같은데 그 시간에 90분 뛰는 만큼의 체력을 쏟아붓겠다. 두 배 이상 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허정무 감독의 ‘황태자’로 꼽힐 정도로 예선에서 맹활약했지만 본선 직전 컨디션 난조로 낙마한 아픔이 있다.

이번이 이근호의 첫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와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긴장이 된다거나 다른 느낌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본선 경험이 있는 이청용과 박주영,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경험담 등 조언을 많이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