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연거푸 위협적인 강서브를 뽑아낸 존 이스너(미국)에게 0-2(1-6 4-6)으로 졌다.
올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폴트는 4개나 범했다.
‘강서버’ 이스너는 에이스 13개로 평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정현은 장기인 리턴마저 흔들렸다.
이날 정현이 상대 첫 서브 리턴 포인트를 따낸 건 30번 가운데 단 1번이었다. 정현은 한 번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감한 정현은 ATP 랭킹 포인트 180점을 얻어 4월 2일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아, 안 풀리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8강전 경기 도중 머리를 쓸어올리고 있다. 2018.3.28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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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폴트는 4개나 범했다.
‘강서버’ 이스너는 에이스 13개로 평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정현은 장기인 리턴마저 흔들렸다.
이날 정현이 상대 첫 서브 리턴 포인트를 따낸 건 30번 가운데 단 1번이었다. 정현은 한 번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감한 정현은 ATP 랭킹 포인트 180점을 얻어 4월 2일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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