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6-20 16:42
수정 2022-06-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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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전체 3위
1분45초46,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3개 대회째 6위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마침내 결선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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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오른쪽 세 번째)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마지막 7그룹에 출전, 출발대를 박차고 입수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하는 황선우(오른쪽 세 번째)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마지막 7그룹에 출전, 출발대를 박차고 입수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1조에서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조에서 뛴 루마니아의 18세 기대주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4초4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내며 전체 1위로 준결선을 마쳤다. 그는 황선우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웠다.

1조에서 황선우와 레이스를 펼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1분45초48)이 황선우에게 0.02초 뒤진 전체 4위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1분45초5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역영하는 김서영. 연합뉴스
역영하는 김서영. 연합뉴스
결선은 21일 새벽 1시 2분에 열린다. 한국대표팀 가운데 황선우가 이번 대회 경영 결선 출발대에 서는 건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에 이어 세 번째. 역대 롱코스 세계대회 경영 결선 진출은 8번째다. 이 종목에선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자유형 200m만 놓고 보면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는 “계획했던 대로 준결승 경기를 운영했다. 내일 있을 결승도 준비한 대로 하겠다”면서 “포포비치의 기록이 좋아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의 금메달 기록 2분08초34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오른 결승에서 모두 6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금메달은 알렉스 월시(미국·2분07초13)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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