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3일 A매치 명단 공개... 이강인 승선 가능성은

벤투호 13일 A매치 명단 공개... 이강인 승선 가능성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12 16:11
수정 2022-09-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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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 전에서 1골 3도움 맹활약
수비 가담 능력 좋아졌다는 평가도

12일 이강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산티아고 EPA 연합뉴스
12일 이강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산티아고 EPA 연합뉴스
‘여전한 세트피스 능력과 달라진 수비 가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향하는 벤투호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시즌 세 번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4-1로 역전승했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베다트 무리키가 이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뤘다. 이날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6을 줬다. 팀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무리키(7.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2일 이강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산티아고 EPA 연합뉴스
12일 이강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산티아고 EPA 연합뉴스
올 시즌 이강인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막판 벤투호 승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선 K리거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지만 이번 2연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나폴리), 황의조·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핵심 자원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이강인의 재승선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3 패배) 이후 1년 6개월가량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단점인 수비 가담 능력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전반 23분 레알의 세바요스에게 흘러가는 볼을 밖으로 걷어내는 결정적 수비를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변화를 근거로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마지막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세트피스 상황에 강한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34위로 랭킹은 우리(28위)보다 낮지만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FIFA 랭킹 38위 카메룬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가나에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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