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참패 후 선택지 초미의 관심사 ‥ 바이아웃 조항은 걸림돌
스페인 축구의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33)는 FC바르셀로나와 결별을 선택할까.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팀이 2-8 참패를 당한 뒤 침울한 표정으로 턱을 어루만지고 있다.[AFP 연합뉴스]
UCL 8강 탈락은 대패보다 메시의 ‘흔들림’이라는 더 큰 후유증을 남겼다. 바르셀로나가 패한 뒤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쿠만 감독의 취임 일성도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였다.
리오넬 메시.
EPA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RAC1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쿠만 감독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메시 역시 자기 뜻을 전달했다. 메시는 이 자리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미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팀을 떠나고 싶은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계약이 1년 남아있는 데다 무려 7억 유로(약 985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때문. RAC1은 “계약이 1년 남은 만큼 바르셀로나 구단은 쿠만 감독과 메시의 만남에 대한 평가를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