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亞 유스·주니어 역도선수권 출전
축구대표팀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았던 평양 방문을 마치자마자 이번에는 역도 꿈나무 38명이 평양으로 향한다.대한역도연맹은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역도연맹은 “선수 38명(주니어 18명, 유스 20명)과 임원 등 총 70여명이 평양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역도 주니어·유소년 대표팀은 최성용 역도연맹 회장과 이진현 선수단 총괄 단장 등과 함께 18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같은 날 평양으로 들어간다.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는 20일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 있는 청운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경기는 21일부터 시작하고 19일과 20일에는 아시아역도연맹 집행위원회가 열린다. 북한에서 국제역도연맹(IWF) 공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2013년 아시안컵과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한국 선수단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원정식 등이 우승을 차지해 평양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렸다. 한국 역도는 6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자 배출을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0-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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