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상대 잉글랜드 대표팀은 실내서 체력 훈련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A조 2차전에서 맞붙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17일 한국 땅에서 첫 담금질을 소화했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은 8~15일 베트남에 머물며 베트남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거쳤고,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결전지 전주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초반 15분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어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패스 플레이 등을 연습했다.
패스 후 빠르게 달려나가는 동작을 반복한 뒤 넓게 벌려 서서 패스를 주고받다 돌파 후 득점까지 연결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입국 직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은 훈련 후 한국을 방문한 소감으로 “매우 좋았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오는데 좀 오래 걸렸지만, 별문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훈련은 좋았다. 필드 상태도 좋았다”면서 “축구 경기를 하기 굉장히 좋은 날씨다. 이런 날씨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신태용호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날 필드 훈련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 체력 훈련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나서 전날 오전 입국한 후 오후 훈련으로 한국 적응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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