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류승우, 출전기회 찾아 빌레펠트로 임대

레버쿠젠 류승우, 출전기회 찾아 빌레펠트로 임대

입력 2016-02-01 17:12
수정 2016-02-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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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류승우(23)가 출전기회를 찾아 빌레펠트(2부리그)로 임대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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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주인공은 류승우
선제골의 주인공은 류승우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류승우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승우의 에이전트인 월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류승우가 레버쿠젠을 떠나 빌레펠트로 이동했다”며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빌레펠트에서 임대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류승우는 한 달 뒤 ‘선수 육성 차원’에서 레버쿠젠으로 1년간 임대됐다가 지난 2014년 레버쿠젠으로 완전히 이적을 마쳤다.

하지만 류승우는 레버쿠젠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해 2014년 8월 브라운슈바이크(2부리그)로 임대됐었고, 레버쿠젠으로 복귀해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특히 류승우는 준우승으로 마무리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해외파 공격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2골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소속팀에서 출전을 제대로 못 한 게 결국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국 벤치만 달궈온 류승우는 오는 8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또다시 임대를 선택했다.

에이전트 측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빌레펠트에서 뛰게 된다”며 “올림픽에 나가게 돼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된다면 새로운 팀이 류승우를 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승우가 새로 몸담게 된 빌레펠트는 현역에서 은퇴한 차두리가 2002년부터 한 시즌 동안 뛰었던 팀이다.

빌레펠트는 이번 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18개 팀 가운데 12위로 밀려 있어 류승우의 활약이 필요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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