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팬 목격담에 진상조사… 박 “꿀밤 수준… 두 선수에 사과”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박종환(76)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 감독이 선수들과의 신체 접촉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박종환 프로축구 성남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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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은 신체 접촉이 심한 구타였느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박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잘하라고 머리를 살짝 쳤을 뿐이다. 꿀밤이라 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김성준은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맞지는 않았지만 한두 차례 쥐어박힌 적은 있다”고 말했다.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팬은 17일 성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폭행 감독 박종환 퇴출시켜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감독이)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서 2명 선수의 안면에 수차례 주먹질을 해 댔다”고 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4-18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