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B.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서 격돌

레알 마드리드-B.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서 격돌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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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첼시와 대결유로파리그 4강은 세비야-발렌시아, 벤피카-유벤투스 대진

축구의 고향 유럽에서 최강 팀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스페인과 독일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 결과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첼시(잉글랜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독일)와 맞붙어 홈 1차전 3-0 승리 후 원정 2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합계 3-2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4강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다소 걱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올 시즌 감독 교체 후 방향타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로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홈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둬 손쉽게 4강에 합류했다.

일찌감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같은 스페인 팀 FC바르셀로나와 맞붙어 원정 1차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홈 2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무너뜨렸다.

첼시는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하고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골 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행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23일 레알 마드리드,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로 먼저 치른다.

2차전은 30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과 5월 1일 첼시의 홈에서 각각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치러진다.

최정상급 팀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래 수준의 대회로 여겨지는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세비야와 발렌시아의 ‘스페인 클럽 더비’가 성사됐다. 벤피카(포르투갈)는 유로파리그 4강 진출 팀 중 이름값이 가장 높다 할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24일 세비야와 벤피카의 홈에서, 2차전은 5월 1일 발렌시아와 유벤투스의 홈에서 각각 열린다.

결승은 5월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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