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스키 슬로프스타일 美대표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자란 죽마고우끼리 올림픽 스키 슬로프스타일 챔피언을 물려주고 받게 생겼다.맥리 윌리엄스
조스 크리스텐센
크리스텐센은 소치 이후 좋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에는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지는 횡액까지 당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2016~17시즌 월드컵을 석권해 종합 우승했고 지난해 1월 아스펜 X게임에서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두 달 뒤 시에라 네바다(스페인) 세계선수권에서 93.80점이란 압도적인 기록으로 처녀 우승을 맛봤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우승을 모두 차지했으니 이제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다.
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 평창의 보광 피닉스파크도 이미 경험한 터다. 그는 “가장 혁신적이며 깨끗하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평창으로 떠나기 며칠 전 윌리엄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성취감을 느끼는지 설명조차 어렵다. 기나긴 싸움이었지만 끝까지 싸워 이겨냈다. 하지만 역시 믿기진 않는다”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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