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26·화성시청)와 임효준(22·한국체대)이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황대헌(19·부흥고)은 실격됐다.
서이라와 임효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조에서 나란히 뛰어 각각 1분 24초 053, 1분 24초 095로 1·2위로 골인했다.
이날 세 선수는 1조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코너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 후 임효준이 가장 앞으로 치고 나와 황대헌이 2위, 서이라가 4위로 달리다 6바퀴를 앞두고 황대헌과 임효준이 치열하게 선두를 다퉜다.
3바퀴를 남기고 포코너가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마지막에서 기회를 엿보던 서이라가 앞으로 치고 나왔고, 서이라는 안쪽 코스를 노려 추월하며 1등으로 골인했다.
결승점에서 넘어진 황대헌은 3위로 골인했으나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다.
막판 자리싸움을 하던 도중에 임효준과 충돌이 있던 것이 임페딩(impeding) 반칙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결국 남자 대표팀은 준준결승부터 세 선수가 한 조에 배정된 불운 속에 2명만이 메달 사냥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 1000m 준결승은 여자 1500m 준결승 이후 오후 8시43분 재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양보할 수 없는 승부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한국의 임효준(이하 헬멧 번호·58), 서이라(1), 황대헌(189)이 결승선을 앞에 두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2.17 연합뉴스
이날 세 선수는 1조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코너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 후 임효준이 가장 앞으로 치고 나와 황대헌이 2위, 서이라가 4위로 달리다 6바퀴를 앞두고 황대헌과 임효준이 치열하게 선두를 다퉜다.
3바퀴를 남기고 포코너가 추월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마지막에서 기회를 엿보던 서이라가 앞으로 치고 나왔고, 서이라는 안쪽 코스를 노려 추월하며 1등으로 골인했다.
결승점에서 넘어진 황대헌은 3위로 골인했으나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다.
막판 자리싸움을 하던 도중에 임효준과 충돌이 있던 것이 임페딩(impeding) 반칙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결국 남자 대표팀은 준준결승부터 세 선수가 한 조에 배정된 불운 속에 2명만이 메달 사냥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 1000m 준결승은 여자 1500m 준결승 이후 오후 8시43분 재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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