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우승, PGA 투어 출전 자격 유리
‘예비역’ 배상문(32)이 2m짜리 버디 한 방으로 꺼져 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시즌 출전 자격의 불씨를 살려냈다.배상문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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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은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PGA 투어로부터 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보장받아 1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페덱스컵 순위 202위, 상금 순위 196위(18만 4057달러)에 머물러 2018~19시즌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 추가로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면 다음 시즌 8개 대회밖에 나가지 못할 처지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웹닷컴 투어는 정규대회 상금 순위 상위 25명에게, 웹닷컴 투어 파이널 4개 대회의 상금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최종 4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 25위 이내에 드는 것이 확정돼 2018~19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뛰게 됐다.
이번 대회까지 상금 1위(21만 8156달러)에 오른 배상문은 또 20일부터 열리는 최종전에서 상금 1위를 지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 우선순위를 더 상위로 끌어올리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9-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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