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1-07 22:54
수정 2016-01-0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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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피스·2위 데이 출전 포인트 0.57점 차 박빙 승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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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1위인 조던 스피스가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환호하는 갤러리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하와이 AP 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1위인 조던 스피스가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환호하는 갤러리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하와이 AP 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1,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나란히 출전해 2016년 새해를 시작한다. 스피스는 패트릭 리드와 한 조로 8일 오전 7시 50분, 데이는 10분 앞선 오전 7시 40분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샷을 한다.

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는 “해가 바뀌었다는 느낌보다 최근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앙코르 무대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물음에 “앙코르라는 것은 일단 쇼가 끝났다는 의미 아니냐”고 되물으며 2015년의 상승세를 계속 잇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위 선수로는 2005년 대회 비제이 싱(피지)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두어 번 정도만 그런 기회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고 다소 소박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되찾고 지난 시즌만큼 많은 승리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데이는 “매 라운드, 매 샷에 최선을 다한 뒤 연말에 결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둘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0.57점. 이 대회에서 데이가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고, 2위에 그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를 넘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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