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 고진영은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까지 9언더파 279타를 적어냈다. 박인비에게 3타를 뒤졌다.
박인비는 14번 홀(파5)에서 7m 가까운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꺼번에 두 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13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동률이 됐다.
고진영도 파5 홀인 14번 홀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파에 그쳤다. 박인비는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로 향하면서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은 사실상 확정됐다.
고진영은 결국 보기 퍼트도 실패하면서 박인비와 3타 차로 벌어졌다. 승리를 박인비에게 내줬다.
AP/뉴시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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