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셸 위(25·나이키골프)와 김효주(19·롯데)가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재격돌한다.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다.
’초대 우승’ 도전자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모처럼 우승, 2연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다.
그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게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당시 미셸 위, 스탠퍼드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우승을 다퉜으나 4위에 그친 김효주도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전반에 미셸 위, 스탠퍼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 후반에 두 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롯데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스탠퍼드도 설욕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모처럼 대회에 출전해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페테르센은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세 차례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소화한 대회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JTBC 파운더스컵으로, 당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는 박인비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달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인비는 이후 출전한 LPGA 투어 4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단독 3위에 올라 미국에서도 시즌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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