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LPGA 바하마클래식
프로 전향 뒤 처음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천재 소녀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첫날부터 공동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4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미나(32·볼빅)와 함께 공동 선두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리디아 고는 2번홀(파4) 버디로 언더파 행진을 시작해 4번(파5), 6번홀(파4)에서 타수를 줄인 뒤 9번홀(파5) 첫 보기를 묶어 2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다. 리디아 고는 10번홀(파4) 3m짜리에 이어 16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후반 9개 홀을 무보기 플레이로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리는 배상문(28·캘러웨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7698야드)에서 시작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8언더파)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1-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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