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독식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프로로 전향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이름 고보경)도 올해 LPGA 투어를 빛낸 인물로 소개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를 망라해 2013년 골프계를 후끈 달군 뉴스 30건을 선정했다.
박인비는 2위, 리디아 고는 20위에 올랐다.
ESPN은 “남녀를 통틀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에 근접하는 성적을 남긴 선수를 본 지 10년이 넘었다”면서 “박인비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만 6승을 올린 박인비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메이저대회를 3개 연속 우승해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 선수가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를 3연속 휩쓴 것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중위권에 머물러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으나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상금왕을 2연패하고 올해의 선수도 수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 언론은 박인비가 거둔 놀라운 성적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그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비교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한 리디아 고도 화제를 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운 그는 타이틀을 방어해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는 최초로 2승을 올린 선수라는 이정표도 남겼다.
ESPN은 “대부분 프로 선수들이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마당에 아마추어 선수 리디아 고는 지난해와 다른 코스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을 2년 연속 제패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ESPN이 꼽은 첫 번째 뉴스의 인물은 만 43세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필 미켈슨(미국)이다.
마법과도 같은 퍼트로 유럽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전설을 쓴 베테랑 미켈슨은 실력과 나이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밖에 US오픈 마지막 날 문어가 그려진 희한한 바지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끈 빌리 호셸(미국), 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역대 6번째로 ‘꿈의 59타’를 작성한 짐 퓨릭(미국),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6개월 만에 부상인 쇠고기를 공수받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이 뉴스의 한 꼭지를 장식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지 못했으나 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챙기고 제2의 전성기를 연 우즈(미국)는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박인비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제공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를 망라해 2013년 골프계를 후끈 달군 뉴스 30건을 선정했다.
박인비는 2위, 리디아 고는 20위에 올랐다.
ESPN은 “남녀를 통틀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에 근접하는 성적을 남긴 선수를 본 지 10년이 넘었다”면서 “박인비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만 6승을 올린 박인비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메이저대회를 3개 연속 우승해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 선수가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를 3연속 휩쓴 것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중위권에 머물러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으나 박인비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상금왕을 2연패하고 올해의 선수도 수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 언론은 박인비가 거둔 놀라운 성적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그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비교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한 리디아 고도 화제를 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운 그는 타이틀을 방어해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는 최초로 2승을 올린 선수라는 이정표도 남겼다.
ESPN은 “대부분 프로 선수들이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마당에 아마추어 선수 리디아 고는 지난해와 다른 코스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을 2년 연속 제패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ESPN이 꼽은 첫 번째 뉴스의 인물은 만 43세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필 미켈슨(미국)이다.
마법과도 같은 퍼트로 유럽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전설을 쓴 베테랑 미켈슨은 실력과 나이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밖에 US오픈 마지막 날 문어가 그려진 희한한 바지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끈 빌리 호셸(미국), 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역대 6번째로 ‘꿈의 59타’를 작성한 짐 퓨릭(미국),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6개월 만에 부상인 쇠고기를 공수받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이 뉴스의 한 꼭지를 장식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지 못했으나 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챙기고 제2의 전성기를 연 우즈(미국)는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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