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노장’ 김보경, ‘영건’들 견제뚫고 3연승 도전

돌아온 ‘노장’ 김보경, ‘영건’들 견제뚫고 3연승 도전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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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영건’들의 득세가 대세로 자리잡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대 후반으로 ‘노장’ 대접을 받는 김보경(27)이 3연승에 도전한다.

이달 들어 E1채리티오픈그과 롯데 칸타타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2연승을 몰아치면서 ‘노장의 힘’을 과시한 김보경은 14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 파인·레이크 코스(파72·6천575야드)에서 열리는 제7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을 무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연속 우승은 2009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기록한 이후 3년10개월간 나오지 않았다. 최근 김보경의 신들린 듯한 샷 감각과, 재로 잰듯한 퍼팅 스트로크, 한층 단단해진 듯한 멘탈 등을 감안하면 3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김보경은 E1 채리티오픈에서는 2위와 2타차, 롯데 칸타타오픈에서는 무려 5타 차이의 압승을 거두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김보경은 지난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5년간 우승을 맛보지 못해 ‘한물 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올해 오히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이런 시선을 무색케 했다. 3연승 달성의 관건은 역시 영건들의 기세를 제압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상금 3억2723만원으로 선두인 장하나(21)를 비롯해 김효주(18), 양수진(22) 등 20대 초반 ’영건’들의 기량이 최고조에 있다.

장하나는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슈퍼루키’ 김효주도 우승 1회를 포함 10위안에 7차례나 진입하면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양수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지난주 열린 롯데 칸타타오픈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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