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갑작스런 난조에 빠졌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2009년 11월 이후 사생활 문제 등이 겹치면서 부진에 빠졌던 우즈는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79타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골프 황제’라는 별칭에 어울리지 않는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특히 우즈는 이번 시즌에만 4승을 거두는 등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그가 지금까지 5번이나 정상에 오른 대회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하다.
12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첫 더블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역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17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우즈는 18번 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세 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갔다가 내리막을 타고 다시 흘러나오는 바람에 네 타만에 온그린했고 이후 퍼트를 세 차례나 한 끝에 겨우 다음 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지만 이날 79타로 이 대회 최다 타수를 기록했다.
그가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9개 홀에서 44타를 친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종전에는 1996년 투어챔피언십, 2007년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 2010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3타가 최다였다.
우즈의 18홀 최다 타수 기록은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프로 데뷔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의 최다 타수 기록은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의 79타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4년 네슬레 인비테이셔널에서 80타를 친 예가 있기는 하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의 말을 들으려고 8대의 방송 카메라와 많은 기자가 기다렸지만 우즈는 인터뷰하지 않았다”며 “우즈는 평소 성적에 관계없이 인터뷰에 잘 응하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그만큼 우즈도 이날 성적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다.
우즈는 PGA 투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다”며 “후반 9개 홀에서 만회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2009년 11월 이후 사생활 문제 등이 겹치면서 부진에 빠졌던 우즈는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79타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골프 황제’라는 별칭에 어울리지 않는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특히 우즈는 이번 시즌에만 4승을 거두는 등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그가 지금까지 5번이나 정상에 오른 대회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하다.
12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첫 더블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빗나가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역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17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우즈는 18번 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세 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갔다가 내리막을 타고 다시 흘러나오는 바람에 네 타만에 온그린했고 이후 퍼트를 세 차례나 한 끝에 겨우 다음 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지만 이날 79타로 이 대회 최다 타수를 기록했다.
그가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9개 홀에서 44타를 친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종전에는 1996년 투어챔피언십, 2007년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 2010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3타가 최다였다.
우즈의 18홀 최다 타수 기록은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프로 데뷔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의 최다 타수 기록은 2010년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의 79타다. 아마추어 시절인 1994년 네슬레 인비테이셔널에서 80타를 친 예가 있기는 하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의 말을 들으려고 8대의 방송 카메라와 많은 기자가 기다렸지만 우즈는 인터뷰하지 않았다”며 “우즈는 평소 성적에 관계없이 인터뷰에 잘 응하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그만큼 우즈도 이날 성적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미다.
우즈는 PGA 투어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다”며 “후반 9개 홀에서 만회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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