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없는 대표팀, 맏형은 96년생 변준형…이두원·이원석·박인웅 깜짝 발탁

라건아 없는 대표팀, 맏형은 96년생 변준형…이두원·이원석·박인웅 깜짝 발탁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6-04 14:06
수정 2024-06-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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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변준형이 지난 2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전에서 슛을 넣고 세레머니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변준형이 지난 2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전에서 슛을 넣고 세레머니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이 7월 평가전에서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해 기량을 점검한다. 맏형인 1996년생 변준형(상무)을 제외하면 모두 25세 이하 선수들이다.

대한농구협회는 4일 2024 남자농구 국가대표 일본 원정 평가전의 최종명단 12명을 발표했다. 선수단은 6월 말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이어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과 맞대결한다. 양 팀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친선 2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먼저 대표팀의 중심은 KBL 최고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 변준형이 잡는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소노가 하위권을 맴도는 상황에서도 경기당 평균 22.8점 6.6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0~11시즌 문태영(은퇴) 이후 13년 만에 평균 20점대를 기록한 국내 선수로 KB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리그 득점 전체 5위, 도움은 1위에 올랐다. 변준형은 2022~23시즌 안양 KGC(정관장의 전신)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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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라건아가 지난 2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전에서 슛을 넣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전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라건아가 지난 2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전에서 슛을 넣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골 밑은 하윤기(수원 kt)가 지킨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국내 선수 중 평균 득점 2위(16.3점), 리바운드 1위(6.73)를 기록한 하윤기는 kt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지난 2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2경기에서도 평균 11득점 9리바운드 3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빅3’ 문정현(kt),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유기상(창원 LG)도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문정현은 대학생 신분으로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점을 폭격했다. 지난 2월 처음 성인대표팀에 뽑힌 박무빈은 국가대표 동기 오재현(서울 SK)과 다시 부름을 받았다.

수비와 슈팅능력을 겸비한 박인웅(원주 DB)와 빅맨 이원석(서울 삼성), 이두원(kt)도 깜짝 발탁됐다. 다만 이원석은 지난 시즌 2021년 데뷔 후 가장 낮은 득점(7.7점)에 머물렀고 이두원은 하윤기, 문정현에 밀려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 외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이우석(현대모비스), 양재민(센다이)도 포함됐다. 계약이 만료된 라건아는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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